김경수·임종석 등 연일 비명계 인사 회동…'통합' 부각
박용진 "역사적 책무 앞에 개인적 감정이 발목 안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대표 후보였던 박용진 의원과 만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2.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417115330_l.jpg)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1일 박용진 전 의원을 만난다. 박 전 의원은 회동에 앞서 "모두가 힘을 모으자"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는 19일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는 21일 박용진 전 의원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박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독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시작으로 당내 통합에 힘을 쏟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5일 토요일에 이 대표의 전화를 받았다"며 "(이 대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말씀하시더라"고 했다.
그는 "솔직히 만감이 교차했지만 만나기로 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만나서 풀건 풀고 맺을 건 맺겠다"고 했다.
이어 "내란추종세력을 최종적으로 심판하고 역진불가능한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많고, 여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 역사적 책무를 앞에 두고 누구도 개인적 감정에 발목 잡히거나 과거의 엉킨 실타래에 묶여 주저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용진과 이재명 두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서야 민주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지 깊이 생각하겠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국민의 역진불가능한 역사적 승리를 위해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겠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비명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음을 뜻하는 이른바 '비명횡사'의 대표적 인사 중 하나다. 박 전 의원은 당시 현역의원 평가에서 '최하위 10%'로 분류된 후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패배해 낙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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