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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캠프 마지막 홍백전서 고명준 만루포·하재훈 연타석 홈런 '쾅'

뉴시스

입력 2025.02.19 14:18

수정 2025.02.19 14:1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고명준(사진 왼쪽)과 전영준.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고명준(사진 왼쪽)과 전영준.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캠프에서 실시한 마지막 홍백전에서 고명준, 하재훈이 나란히 홈런을 쏘아올렸다.

SSG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1차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이자 마지막 홍백전을 치렀다.

6이닝으로 치러진 이날 홍백전에서 홍팀이 7-6으로 이겼다.

홍팀 4번 타자로 나선 고명준은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홍팀은 1-1로 맞선 4회 박지환의 안타와 정준재, 박성한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고명준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하재훈은 홍팀 5번 타자로 나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4회 고명준이 중월 만루포를 때려낸 뒤 타석에 들어선 하재훈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다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고명준은 "연습할 때 준비한 것들이 경기에서 조금씩 나오고 있는 듯하다. 홍백전이라 결과는 신경쓰지 않고, 타석에서 내가 할 것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결과가 잘 나와 기쁘다"고 전했다.

투수 중에서는 백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전영준이 돋보였다. 전영준은 탈삼진 1개를 곁들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영준은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홍백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한 방향성을 유지하며 캠프를 마무리해서 좋았다"고 밝혔다.

SSG의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는 이날 첫 실전 등판을 치렀다.

홍팀 선발로 나선 화이트는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 1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내주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2㎞를 찍었다.


SSG 관계자는 "화이트의 패스트볼 외에 컷 패스트볼, 스위퍼, 커브 등 횡으로 움직이는 변화구의 움직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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