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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총장, KF-21 시험비행 첫 탑승 "차원 다른 K-방산의 명품 전투기"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15:50

수정 2025.02.19 15:50

19일 사천기지에서 공군총장 동승 시험비행
KF-21 조종특성 및 항공기성능 시험비행 수행
남해안 상공서 시속 1000㎞ 이상 속력 비행
"대한민국 전투기 성능 점검하며 뜨거운 감회"
[파이낸셜뉴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에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 후방석에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탑승해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에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 후방석에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탑승해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사천기지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고 공군이 19일 밝혔다. 시험비행조종사 외 KF-21 탑승은 이 총장이 처음이다.

이날 공군에 따르면 이 총장은 시험비행 조종사 우홍균 소령과 함께 KF-21에 탑승, 조종 특성과 항공전자 장비 정확도 등을 점검하는 시험비행을 하며 전투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총장은 "파워와 기동은 물론, 항전장비, 무장능력에 있어 세계 탑클래스 전투기와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KF-21은 K-방산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명품 전투기로 이름 날릴 것"이라고 탑승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2005년 미 공군에서 비행훈련을 받을 때, F-15 시리즈 같은 명품 전투기를 생산하는 국가에 대한 감탄과 부러움이 있었다"며 "오늘 대한민국이 만든 전투기의 탁월한 성능을 공중에서 점검해 보니 20년 만에 우리가 바로 그런 대단한 나라가 됐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륙하자마자 가까운 항적부터 먼 공역에 있는 항적까지 동시에 표시·추적되는 조종석 화면을 통해 AESA 레이다의 정확성과 전장상황 파악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던 레이다들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장은 F-5, F-16, F-15K 등 공군의 주력 기종들을 2800시간 이상 비행한 베테랑 출신으로, 특히 소령 시절이던 2005년 F-15K 도입요원으로서 국내 첫 인도분을 미국 본토에서 성남기지까지 직접 조종해 오기도 했다.

이 총장과 함께 비행한 우홍균 소령 역시 1500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시험비행 조종사다. 우 소령은 2019년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2023년부터 KF-21 시험비행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이 총장은 남해안 약 4500m 상공에서 시속 1000㎞ 이상의 속력으로 비행하며 KF-21의 공중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 총장은 적시 전력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공군시험평가단 요원들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직원들도 격려했다.

KF-21 ‘보라매’는 대한민국이 개발 중인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다. 지난 2022년 7월 19일 최초비행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15일 잠정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2024년 6월 25일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11월 무사고 1000소티(비행 출격 횟수) 비행을 달성했고, 추가 1000소티 비행을 마친 후 2026년부터 일선 전투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 사진은 KF-21이 시험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 사진은 KF-21이 시험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 사진은 KF-21과 KF-16이 함께 시험비행에 임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 사진은 KF-21과 KF-16이 함께 시험비행에 임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에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 후방석에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탑승해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에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 후방석에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탑승해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 사진은 KF-21과 KF-16이 함께 시험비행에 임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 사진은 KF-21과 KF-16이 함께 시험비행에 임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KF-21 시험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KF-21 시험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2월 19일 오전,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KF-21에 탑승한 이 총장이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2월 19일 오전,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KF-21에 탑승한 이 총장이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KF-21 시험비행에 앞서 외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KF-21 시험비행에 앞서 외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하고, 공군 시험평가단과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이 총장이 비행에 앞서 시험비행조종사인 우홍균 소령과 KF-21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하고, 공군 시험평가단과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이 총장이 비행에 앞서 시험비행조종사인 우홍균 소령과 KF-21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하고, 공군 시험평가단과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이 총장이 KF-21을 탑승하러 이동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하고, 공군 시험평가단과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이 총장이 KF-21을 탑승하러 이동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KF-21 시험비행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KF-21 시험비행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