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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애·비장애 협업 예술공간 ‘두구’ 입주작가 모집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14:57

수정 2025.02.19 14:57

내달 6일 접수 마감…오는 25일 설명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협업해 창작을 해나가는 예술공간 ‘두구’가 신규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부산문화재단은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창작공간 두구의 2025년도 입주작가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부산 장애·비장애 작가 협업 창작공간 두구가 2025년도 신규 입주작가·팀을 모집한다. 사진은 두구에서 진행된 입주작가 공동 기획전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 장애·비장애 작가 협업 창작공간 두구가 2025년도 신규 입주작가·팀을 모집한다. 사진은 두구에서 진행된 입주작가 공동 기획전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이 시설은 장애·비장애 예술인이 경계 없이 함께 자유로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단순 작업 공간을 넘어 상호 협업을 기반으로 이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며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성인 작가로 장애-비장애 예술인 간 협업할 수 있는 개인 또는 예술 단체다. 신규 입주 작가는 서류심사를 거쳐 PT 발표, 인터뷰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특히 두구는 올해부터 입주 작가의 창작활동을 더 다양하게 지원하기 위해 ‘협력 작가제’를 도입한다. 이는 창작 협업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제도로 장르를 불문하고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선정 작가, 단체에는 입주 스튜디오와 전시실, 다목적 공간이 제공된다. 또 릴레이 전시전, 워크숍,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입주작가는 매년 심사를 거쳐 최대 3년까지 이곳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신청은 재단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재단은 더 자세한 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3시 금정구 두구동 소재 창작공간 두구에서 입주작가 설명회를 연다.

재단 관계자는 “창작공간 두구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예술가들의 협업과 교류를 통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며 “두구는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예술의 가치를 나누고 실현하는 열린 창작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잠재력을 키워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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