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중국내 출시 5개월만에 세계 시장 진출
높은 가격과 안드로이드 OS 미탑재 걸림돌
![[쿠알라룸프=AP/뉴시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세계 최초 두 번 접히는 트리플 폴더블(3단폰)을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18일(현지 시간)화웨이 제품 책임자 안드레아스 짐머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화웨이 트리플 폴더블 ‘메이트XT’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2025.02.19](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454478332_l.jpg)
18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열린 행사에서 트리폴드폰 ‘메이트XT’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했다.
화웨이는 출시 국가를 밝히지 않았지만 사용자들에게 현지 시장의 개별 발표를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우선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XT’는 기존 폴더블폰과 달리 2번 접을 수 있어 3개의 화면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9월 20일 중국 내에서 ‘메이트XT’를 출시했다. 당시 아이폰16 시리즈 공개일에 맞춰 이 모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시장에서 판매되는 메이트XT는 16GB 램 1TB 스토리지 모델 한 가지인데 가격은 3499유로(약 526만원)으로 책정됐다.
![[쿠알라룸프=AP/뉴시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세계 최초 두 번 접히는 트리플 폴더블(3단폰)을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18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열린 화웨이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사람들이 화웨이 트리플 폴더블폰 ‘메이트XT’을 살펴보는 모습. 2025.02.19](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454553486_l.jpg)
일부 전문가는 "화웨이의 이번 해외시장 진출을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 속에서 중국 빅테크 기업의 상징적인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되지 않는 점은 큰 걸림돌로 지목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루비 루 분석가는 "화웨이의 메이트XT가 기술력을 보여주지만 글로벌 공급망 제약, 칩 가용성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한계에 대한 지속적인 과제를 감안할 때 장기적인 성공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루 분석가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 부재 등 제한으로 인해 국제 시장 잠재력이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