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에서 제 건강관리를 무료로 해준다니 감사할 뿐이죠."
서초구보건소가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서초구 주민들과 직장인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진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19일 서울 서초구 파이낸셜뉴스 24명의 임직원이 검진프로그램에 참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사증후군이란 생활습관병으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복부비만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대사증후군 진단시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방치하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주요 사망 원인은 악성 신생물(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등이다. 이 가운데 심·뇌혈관질환은 앞서 증상이 나타나는 고혈압 당뇨병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다.
대사증후군 진단은 △허리둘레 남성≥90cm·여성≥85cm △공복 혈당 ≥100mg/dl △혈압 ≥130/85mmHg △중성지방 ≥150mg/dl △HDL 콜레스테롤 남성<40mg/dl·여성<50mg/dl 등에서 3가지 이상 해당된다.
조순식 서초구보건소 대사증후군관리센터 실장은 "대사증후군검진을 통한 통합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으므로서 심·뇌혈관질환의 이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대사증후군 조기발견 및 관리서비스 확대로 예방중심 보건의료 정책실현 및 개인의 삶의질 향상과 지역사회 건강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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