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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현대차 장학생'이 큰다..현대차 "돈 때문에 미래 포기 마세요"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16:14

수정 2025.02.19 16:14

취약계층 대상...783명 재정 지원 나서
440명은 공무원·사법고시 수험생...343명은 공학인재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현대차 인도 재단의 장학 프로그램인 '현대 희망 장학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재단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현대차 인도 재단의 장학 프로그램인 '현대 희망 장학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재단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뉴델리(인도)·서울=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현대자동차가 뛰어난 재능과 미래 인재로 성공할 가능성을 가졌음에도 여러 형편 상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도 지역 소외계층 학생들 지원에 본격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 재단은 자사의 '현대 희망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총 3억3800만루피(약 55억9728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해 8월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인도의 소외계층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 희망 장학 프로그램은 올해 총 783명의 학생을 재정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중 440명은 연방 및 주 공무원 시험과 인도의 사법고시인 공통법 입학시험(CLAT)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며, 나머지 343명은 인도 공과대학교(IIT)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기렌 리지주 의회 사무국 장관 및 소수민족 업무 장관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고팔라크리슈난 차타푸람 시바라마크리슈난 현대차 인도 재단 이사, 이정익 현대차 인도 법인 대관 담당, 푸니트 아난드 현대차 인도 법인 기업 커뮤니케이션 및 CSR 업무 담당이 함께했다.

기렌 리지주 장관은 "현대 희망 장학 프로그램이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재능 있는 젊은 인재들의 꿈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과 기술 발전이 인도의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숙련되고 자립적인 국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고팔라크리슈난 차타푸람 시바라마크리슈난 이사는 이 프로그램의 광범위한 영향력에 대해 설명하며 "미래의 정책 입안자, 혁신가, 리더를 육성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차세대 리더들이 인도의 사회 및 경제 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여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 희망 장학 프로그램은 바라트 케어스(Bharat Cares)가 현대차 인도 재단과 함께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는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소외계층 학생들을 지원함으로써 인도의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