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증질환연합회, 19일 기자회견
"사태 1년 지속…의정, 환자에 사과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30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 옆으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8.30. ks@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525077815_l.jpg)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지속되며 중증환자들은 불안한 일상을 견뎌야 했다"면서 "정부와 의료계는 의료 중단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책임은커녕, 환자들의 고통과 피해를 방치한 채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의료개혁은 영리화·민영화라는 오명으로 얼룩졌고 의료계는 집단 이기주의적 태도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사태를 1년간 끌어오며 대치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부와 의료계는 이제라도 환자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치권과 일부 시민단체는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권 논의보다는 의료인력수급위원회 추진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환자 피해 조사는 아예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예상되는 초과 사망 문제를 해결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최우선 돼야 한다"면서 "핵심은 환자 피해 조사 기구 발족"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의 진정성 있는 사과 ▲중환자 피해 조사 기구 발족과 조사 ▲사태 재발 방지법 법제화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들에 대한 보상 지침 마련과 발표 등을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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