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도 '인터넷 강의 사이트 아이디를 판매한다'고 수십명을 속여 2000여 만원을 편취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8일)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A 씨가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A 씨는 인터넷상에서 자격증 취득 관련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공유하겠다고 글을 올려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많게는 300만원에서 적게는 20만~30만원씩 입금하면 연락을 끊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총 58명이며, 피해액은 약 2200만원에 달한다.
피의자는 과거 동종 전과가 있는데다 현재 같은 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범죄수익을 도박 및 생활비로 썼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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