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틱톡, 美 퇴출 위기 속 일본 등으로 사업 확장

뉴시스

입력 2025.02.19 16:02

수정 2025.02.19 16:02

"이탈리아·독일·프랑스·일본·브라질 확장 추진 중"
[서울=뉴시스]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직면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일본을 포함한 다른 국가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틱톡' 로고. (사진=틱톡 제공) 2025.02.19
[서울=뉴시스]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직면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일본을 포함한 다른 국가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틱톡' 로고. (사진=틱톡 제공) 2025.02.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에서 퇴출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일본을 포함한 다른 국가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이 전자상거래 사업을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로 확장하고 있고, 올해 일본과 브라질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틱톡은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인 틱톡샵을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틱톡샵은 영상과 쇼핑을 결합한 오픈마켓 라이브커머스로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제품을 보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틱톡샵은 우선 2022년 4월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4개국에서 운영을 시작했고, 이후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과 미국을 추가해 현재 8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에서 틱톡샵은 대형 유통업체 쉬인과 세포라를 제칠 정도로 영향력을 확대한 상황이다.

SCMP에 따르면 틱톡샵은 우선 이달 말까지 이탈리아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틱톡샵 운영이 가능한 시점은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일본 틱톡샵은 6월께 운영될 예정이며, 브라질 틱톡샵 운영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틱톡이 직면한 미국 제재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틱톡은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로 제정된 이른바 '틱톡 금지법' 시행 하루 전인 지난달 18일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하고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사라졌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일인 지난달 20일 틱톡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미국 내 틱톡 서비스가 재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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