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정치 장사꾼 전광훈, 음모론 기저엔 '돈'…한심한 국힘"

뉴스1

입력 2025.02.19 16:23

수정 2025.02.19 16:23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천권 폐지하고 후보자 경선을 하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천권 폐지하고 후보자 경선을 하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향해 "종교를 빙자한 정치 장사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교인들의 헌금을 종잣돈 굴리듯 언론과 통신, 금융, 쇼핑까지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이어간 '전광훈 비즈니스'의 실체가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전 목사는 종교의 탈을 쓰고 정치 선동을 자양분 삼아 사업 확장을 이뤄냈다"며 "무엇이 그를 음모론으로 이끌었는지 살펴보니 결국 돈이었다"고 했다.

이어 "전 목사는 '한 달에 헌금이 10억 원씩 들어온다.
매달 5억 원을 자유일보에 운영비로 지원한다'고 공공연히 말했다"며 "심지어 '1000만 명이 모이면 월 100만 연금'이라는 허황된 약속으로 신도들을 끌어모으고 '통신사만 바꿔달라'며 알뜰폰 사업을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사업 파트너들이 얽히고설켜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전 목사의 사업이 정치와 결탁해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전 목사의 세(勢)에 편승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한심하기 짝이 없는 국민의힘은 국민을 파는 장사꾼을 애국자라 참칭하지 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