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 부대, 야간 정찰중 자주포 격파
가디언 "김정은 정권, 자주포 공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자주포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군사 분야 계정 Status-6에 지난해 11월 14일 올라온 '북한제 M-1978/1989 곡산 170mm' 사진. 2024.11.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624397607_l.jpg)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170mm 자주포를 최초로 격파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유로마이단 프레스 등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18일(현지 시간) "루한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자주포를 격파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18일 텔레그램을 통해 드론을 운용하는 412 독립연대가 북한제 자주포인 'M-1989'로 추정되는 화포를 폭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 드론은 야간 정찰 중 지상의 자주포를 발견하고, 포신의 길이와 차체 앞부분 형태를 관찰해 북한제 자주포라는 결론을 내린 뒤 폭격을 가한다.
M-1989는 북한에서 만들어진 자주포로 구경은 170mm, 사거리는 40km에서 최대 60km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소식통을 인용해 "모스크바가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 외에도 김정은 정권은 곡산 자주포를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자주포를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제 자주포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국내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후 지난 1월 전선 배치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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