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학부모 단체 "입법 경쟁 매몰돼 하늘이법 졸속 추진"

뉴시스

입력 2025.02.19 16:30

수정 2025.02.19 16:30

"일방적으로 학부모 간담회 추진" "정치권, 교육부에 중요 사항 전달"
[대전=뉴시스] 김덕진 기자=지난 13일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김하늘양 빈소에 올려진 밝게 웃고 있는 하늘양 사진. 2025.02.13.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덕진 기자=지난 13일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김하늘양 빈소에 올려진 밝게 웃고 있는 하늘양 사진. 2025.02.13.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학부모들은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고(故) 김하늘(7)양 사망 사건 이후 여야가 입법 경쟁에 매몰됐다고 비판했다.

'하늘이를 추모하는 전국 학부모회'는 오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관련한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자회견에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동북부지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인천학부모회, 혁신학교 학부모 네트워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으로 인해 모두 비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 사회와 교육 공동체가 함께 아파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할 교육부와 정치권은 들끓는 여론에 몰려 '하늘이법'을 졸속 추진하기 위해 형식적 수준의 절차만 밟고 있고 일방적으로 학부모 간담회를 추진하면서 입법 경쟁에 매몰돼있다"고 했다.



이어 "대전 초등학생 참사를 가슴에 새기고 범사회적인 숙의와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해 전국의 학부모단체 대표들이 모여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를 토대로 정치권과 교육부에 중요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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