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임대주택사업, 청년 월세·취업자 주거비 지원
8월 웅천동 예울병원에 전남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여수=뉴시스] 여수시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634355761_l.jpg)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지난 1998년 심려 통합 당시 33만명이었으나 현재 6만2000여 명이 줄어든 26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인구수 26만7816명으로 2020년부터 최근 5년간 연평균 2500여 명씩 감소했다. 인구 유출 및 고령 인구 증가, 생산가능 인구 유출 등에 따라 사회적 인구 부양비 문제가 대두됐다.
시는 이에 따라 인구정책의 방향을 인구 유출 방지에 맞추고, 실제 거주 중인 시민이 혜택받을 수 있게 정책을 조정하는 중이다.
올해부터 전액 시비로 추진하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사업' 대폭 확대, 청년 월세 특별지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가 지원된다.
우선, '청년 월세 특별지원' 사업의 지급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은 월 20만원씩 2년간 최대 4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독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1억2200만원 이하여야 하며, 부모와 함께 거주할 경우 원가구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 4억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 3월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 입주자를 모집한다. 거주자 또는 전입 예정 무주택 청년·신혼부부가 대상이다.
청년(18~45세)이나 결혼 후 7년 미만의 신혼부부, 중위소득 150% 이하, 신혼부부 소득 합산 9000만원 이하가 지원 대상이다.
청년임대주택은 작년 17호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1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5호를 공급한다.
일하는 청년들의 전월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3월 한 달간 신청자를 모집하며, 청년이 매월 주거비를 납부하고 증빙서류를 분기 단위로 제출하면 확인을 거쳐 지원금을 지급한다.
![[여수=뉴시스] 여수 웅천에 들어서는 '전남도공공산후조리원'조감도. (사진=여수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634361290_l.jpg)
여수시 출생아 수는 2020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였다가, 지난해 6.1% 증가했다. 1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으로 코로나19로 연기된 혼인 건수 증가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의 긍정적인 변화로 보인다.
시는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출산·양육 비용 경감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부터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과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산모와 신생아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8월 중 웅천동 여수예울병원 내에 '전남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또 2024년 이후 출생아부터 18세까지 월 최대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을 올해부터 지급한다.
1인 가구의 다양성을 고려해 연령, 혼인 여부, 소득수준 등을 기반으로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등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작년 말 기준 여수시 1인 가구는 12만8306세대로, 전체 세대의 41.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체 인구수가 감소했지만, 세대수 및 1인 가구 비율은 증가했으며 이 중 60세 이상 1인 가구는 2만5752명(48.34%)이다. 여성 1인 가구의 안전 지원을 위해서는 '안심 택배함'과 '여성안심콜센터', ‘여성안심귀갓길조성사업’ 등을 지속 추진한다.
정기명 시장은 "저출생 고령화, 사회적 이동을 줄이기 위해 생애주기에 따른 체계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실제 거주하는 시민들에 대한 혜택은 늘리고, 청년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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