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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밈이 된 애국가 챌린지? 반응은 '글쎄'…고음불가 이철우표 애국가 재조명

뉴스1

입력 2025.02.19 17:40

수정 2025.02.21 12:20

[영상] 밈이 된 애국가 챌린지? 반응은 '글쎄'…고음불가 이철우표 애국가 재조명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애국가 챌린지'의 현실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최근 일부 언론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8일 동대구역에서 열린 집회에서 애국가를 부른 이후 SNS에 애국가를 제창하는 '애국가 챌린지'가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나도 고발해주세요(애국가)'라는 이름의 SNS 계정이 개설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애국가 부르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며 "2030 세대 밈(Meme)"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틱톡에서 확인해본 결과 19일 오전 기준 열흘 동안 총 40개의 '애국가 챌린지' 영상이 게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영상 개수는 이보다 더 적었다.



'너도 나도' 따라 부른다는 애국가 챌린지가 확산돼 SNS 상에서 급부상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과는 확연히 다른 현실인 것. 2030 세대 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반응 또한 미미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8일 동대구역에서 열린 집회의 단상에 올라 "시원하게 연설하고 싶지만 도지사라 그럴 수 없다"며 애국가를 부르고 퇴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기독교단체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공개 발언한 이 지사를 향해 "명백한 지방공무원법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지방공무원법 제57조 '정치적 중립 의무'에 따라 지방공무원은 정당 가입 및 선거 운동이 금지돼 있다.


또 민주당은 "이 지사가 애국가 1절에 포함된 '하느님'이라는 가사를 '하나님'으로 바꿔 불렀다"며 "개신교 표현으로 애국가를 개사해서 불렀으니 '종교 중립의 의무'까지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지적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 지사에 대한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