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연천소방서는 19일 새움아트와 사랑의 열매 관계자들과 함께 '따뜻한 동행 경기119' 기부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천소방서가 주도한 소방과학유물 만들기 3종 키트를 제작하는 업체가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활동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부행사에 참여한 새움아트는 자사가 제작·판매한 소방과학유물 키트 판매액의 11.9%를 '119동행기금'으로 적립해 분기별 119만 원씩 기부하기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새움아트는 지난해 총 479만 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전달된 성금은 도내 화재 피해 가구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소방 역사의 가치를 알리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방 문화유산 보존과 기부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과학유물 키트는 수총기, 리어카소방차, 증기소방펌프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까지 약 7000개가 판매됐다.
수총기는 소방즉통 또는 완용펌프라고도 불리는 수동 화재 진압 장비로 우리나라엔 조선시대 중기 대표적 과학자이자 관상감 고급관리인 허원 선생이 1723년(경종 3년) 청나라를 통해 처음 도입했다. 연천 백학면엔 허원 선생 묘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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