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남군-세종대, 기능성 소재 산업화 '맞손'

뉴스1

입력 2025.02.19 18:12

수정 2025.02.19 18:12

해남군은 18일 세종대학교와 '기후변화 대응 미래농업 선도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해남군은 18일 세종대학교와 '기후변화 대응 미래농업 선도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세종대학교와 손잡고 농업 기후변화대응과 기능성 소재 산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세종대와 '기후변화 대응 미래 농업 선도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

세종대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작물 품종을 개발하는 한편 유효 성분의 소재화로 식품공학과 바이오·헬스 분야 상품화에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해남군과는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과 CJ제일제당,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과 협업해 국내육종 장립종 벼 재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기후변화, 식량안보, 메디푸드 관련 국가와 공공기술 과제발굴과 참여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은 농특산물 기능성 물질 탐색과 이용기술 연구 등 지자체 기반 관련 대형 공동과제를 기획하고, 세종대에서는 기후식량기술혁신센터를 통해 해남군에 들어설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농업기술센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한다.


해남군은 '농어촌수도, 해남'전략과 연계해 기후변화 미래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작물 개발과 기능성 소재 농업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전환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쌀, 배추 등을 이용해 해남군 특화작물의 항암, 항산화, 항당뇨, 항비만, 항노화 등 기능성 소재를 발굴해 산업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세종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