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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경제이해력 갈수록 하락… 고교생 51.7점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12:00

수정 2025.02.19 18:12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경제이해력 평균 점수는 51.7점으로 초등학생보다 약 10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역시 경제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학생들의 경제이해력 제고를 위한 경제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2024년 초·중·고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경제이해력 평균 점수는 초등학생(6학년) 61.5점, 중학생(3학년) 51.9점, 고등학생(2학년) 51.7점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2022년과 비교해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

초등학생은 3.9점, 중학생은 6.3점, 고등학생은 5.0점 떨어졌다. 특히 물가, 수요·공급, 기회비용 등 경제 기본개념·원리 관련 정답률이 낮게 나타났다. 기재부는 "초등학생은 60점을 조금 웃돌았으나 중·고등학생의 경우 60점에 현저히 미달해 학생들의 경제이해력 제고를 위한 경제교육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초·중학생은 주로 학교 수업을 통해 경제지식을 취득했다. 고등학생은 주로 TV·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방식에 있어서는 초·중·고 학생 모두 강의식 교육보다 체험활동, 현장 견학 등 체험형 교육을 선호했다.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