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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회동 상수원보호구역 3개 마을 해제…"월평·임곡·두명"

뉴시스

입력 2025.02.19 18:21

수정 2025.02.19 18:21

정관읍 3개 마을 0.246㎢ 부산시, 약속 20년 만에 이행 수질 2등급 유지 조건으로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시청 전경.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시청 전경.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기장군 정관읍 월평, 임곡, 두명 3개 마을에 대한 '회동 상수원보호구역'의 해제가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해제된 지역의 면적은 0.246㎢ 규모다.

이는 시가 지난 2005년 부산추모공원 조성 당시 주민들에 대한 인센티브 일환으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약속한 지 약 20년 만이다.

다만 환경부에서는 하수관 정비 등 수질 상시 2등급 유지를 조건으로 제시한 뒤 승인했다. 해당 상수원은 최근 3년간 총 41일 동안 수질 2등급 기준이 미달됐다.



이에 부산시는 낙동강 도수, 비점오염 등으로 인해 상시 수질 2등급 유지는 어려운 실정이며, '최근 3년 중 총 41일 수질 등급 초과'를 이유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하지 않은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입장으로 환경부를 설득했다.

결국 올해 1월 20일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낸 후 실무적인 절차인 ▲열람공고 ▲주민의견 검토 및 결과회신 ▲시보 게재 등이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해제 결정을 통해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증축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돼 부산 시민들과의 오랜 약속이 이행돼 상수도 행정 신뢰 회복을 위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회동수원지 수질 개선과 체계적인 환경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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