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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뉴진스 홍콩 공연 무산 종용한 적 없다"

뉴시스

입력 2025.02.19 18:23

수정 2025.02.19 18:23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어도어는 19일 "주최 측에 국내 미디어에 요청 드린 바와 동일하게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줄 것과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어도어 모회사인 하이브) 방시혁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뉴진스 측은 같은 날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5개 음악단체가 자신들의 독자 활동 행보에 대해 호소문을 내고 우려를 표하자 반박 입장을 내며 "방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멤버들의 (홍콩)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내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컴플렉스 라이브'에 출연한다.

신곡도 이 축제에서 공개한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29일 0시부터 자신들이 속한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이들은 최근 당분간 뉴진스가 아닌 '엔제이지(NJZ)'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겠다고 주장했다. 뉴진스 상표권은 어도어에 있기 때문이다.

어도어는 반면 뉴진스 멤버들과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엔제이지가 아닌 적법한 계약에 기초한 '뉴진스(NewJeans)'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달라고 언론에 청한 상황이다.

어도어는 또한 뉴진스 멤버들과 전속계약 기간이 2029년까지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 기일이 3월7일 열린다.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의 첫 기일은 4월3일이다.


5개 음악단체는 이날 뉴진스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독자 활동을 여론전과 일방적 선언으로 규정하고 이런 시도가 K팝계에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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