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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뉴진스 홍콩 공연 무산 종용한 적 없어"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18:45

수정 2025.02.19 18:45

어도어 공식 입장
뉴진스 해린(왼쪽부터), 혜인, 하니,민지, 다니엘. 뉴스1
뉴진스 해린(왼쪽부터), 혜인, 하니,민지, 다니엘. 뉴스1

[파이낸셜뉴스]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의 '홍콩 공연 무산 종용' 주장과 관련해 "종용한 적이 없다"고 19일 반박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전속 계약 확인 소송 중인 가운데 'NJZ'라는 새로운 팀명으로 독자적 활동을 전개 중인 해린, 혜인, 하니, 민지, 다니엘은 이날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오늘 5개 단체의 갑작스러운 성명 발표가 위 내용과 연관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는 건 지나친 추측일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NJZ 멤버들은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행사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며 기존대로 독자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이와 관련해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방시혁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어도어는 주최 측에 국내 미디어에 요청 드린 바와 동일하게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줄 것과,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어도어에 전속 계약 해지 통보를 한 다섯 멤버는 이달 7일 새로운 그룹명인 NJZ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5개 음악단체)는 특정 기획사와 아티스트 간의 갈등이 공론화되는 과정에서 사실 검증 없이 의혹이 확산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규제가 도입되면서 K팝 업계 전체가 위축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뉴진스의 독자 활동 선언 사례처럼, 전속계약이 유지된 상태에서 벌어지는 분쟁이 K팝 산업의 안정성을 흔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일부 기획사와 아티스트들에게는 무분별한 여론전을 중단하고, 국회와 정부에는 해당 이슈에 대한 정책 지원을 진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