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이 갔다고?” 1월에만 한국인 97만명이 日 찾았다

JNTO ‘1월 방일 외국인 통계’ 발표
일본 방문 외국인 378만여명 중 한국인 97만명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378만여명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도 97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9일 발표한 1월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는 378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역대 최다 월간 방문객 수(349만명)보다 8.3% 늘어난 수준이다.

국가와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1년 전보다 135.6% 증가한 98만명에 달해 가장 많았다. JNTO는 "춘제가 작년에는 2월이었으나 올해는 1월에 있었던 데다 항공기 증편 등도 중국인 여행객 증가에 영향을 줬다"라고 분석했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객 수가 많은 한국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8% 증가한 96만7000여명이 1월 한 달 동안 일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월간 역대 최다 수치다.

JNTO는 "한국과 함께 대만과 호주도 지난달 방일객 수가 역대 최다였다"라며 "아시아권에서는 설에 맞춘 여행 수요가 발생한 데다 호주나 미국에서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여행 수요가 일본 방문객 수를 늘렸다"라고 설명했다.

[e-mail]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