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역경제 살려라" 서울시 건설분야 1조 투입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18:36

수정 2025.02.19 18:36

4월까지 도로 보수 등 집중발주
서울시가 경기침체로 위기를 겪는 건설산업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조3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안전·기반시설 분야의 용역과 건설공사 발주에 1조3083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4월까지 전체의 약 70%에 해당하는 공사와 용역의 발주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시가 올해 발주하는 안전·건설 분야 용역과 공사는 총 320건이다.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교량·상하수도와 같은 기반시설의 보수·보강 공사 등이 포함됐다.



안전·기반시설 분야 발주 용역은 도로시설·소방·산지 등 안전 분야 100건(571억원), 기반시설 설계 77건(623억원), 상하수도 안전관리 17건(229억원) 등 총 194건이며 사업비는 1423억원이다.

건설공사 발주는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조성 공사 50건(6143억원), 도로시설물·교량 유지관리 공사 42건(3270억원), 상하수도 시설물 정비 보수공사 34건(2247억원) 등 총 126건에 1조166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이번 발주로 안전·건설분야에서 총 1만3737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용역 관련 1494개, 공사 관련 1만2243개다.

시는 관련 업체들의 사전 준비와 참여를 돕고자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해 발주 예정인 용역·공사의 내용과 발주 시기 등 정보를 공개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공공 안전·건설 분야 사업부터 신속히 발주하고 예산을 집행해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들인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