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LCK의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가 강팀 디플러스 기아[000270]를 꺾고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2025 LCK 컵 결승에 진출했다.
한화생명[088350]은 19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2025 LCK 컵 플레이오프 3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대결 끝에 DK를 세트 스코어 3:2로 격파했다.
한화생명은 1세트에서 '제카' 김건우와 '딜라이트' 유환중의 콤비 플레이에 힘입어 29분만에 첫 세트를 가져갔다.
DK는 '쇼메이커' 허수가 연달아 한화생명의 빈틈을 찌르며 반격, 연이어 2·3세트를 가져갔다.
코너에 몰린 한화생명은 올해 합류한 '제우스' 최우제가 초반에 챙긴 이점을 기반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며 반격, 세트 스코어를 2:2까지 몰아붙였다.
결승 진출권이 달린 5세트에서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교전으로 맞섰다.
한화생명은 탑 라인에서 이득을 챙긴 제우스를 앞세워 한타(집단 교전)에서 DK의 숨통을 조여나갔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호각으로 맞서던 DK는 31분께 바텀 라인에서 시작된 한타에서 일방적으로 한화생명에 대패, 그대로 본진을 내주며 마지막 세트를 순식간에 내줬다.
지난해 LCK 서머 우승팀인 한화생명은 이날 승리로 첫 LCK 컵 우승을 노린다.
3라운드에서 패한 DK는 오는 22일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20일 젠지 e스포츠 대 농심[004370] 레드포스 전 승리 팀과 마지막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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