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공개된 회의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연준 위원들은 무역 및 이민 정책의 잠재적 변화의 영향이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회의록에는 "기업들이 잠재적 관세로 인해 발생하는 더 높은 투입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 할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이번 FOMC 회의는 지난달 28~29일 열렸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약 일주일 정도 뒤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금리를 더 낮추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회의록에는 "참가자들은 경제가 최대 고용 수준에 가깝게 유지된다면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을 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더 진전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기재됐다.
또 "참가자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향 위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향 위험을 지적했다"며 "특히 무역 및 이민 정책의 잠재적 변화의 가능한 영향을 언급했다"고 적혔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금리를 4.25~4.5%로 동결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에 진전이 없음을 시인했다.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간부들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잇달아 발언하고 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의사는 지난 17일 "통화 정책이 현재는 좋은 상태이지만, 금리를 더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진전을 보여주는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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