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국립예술단체 5곳의 이사회를 통합하고 공통 행정 업무를 수행할 통합 사무처를 올해 상반기 내 설립한다.
문체부는 19일 "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 등 5개 단체가 최고의 예술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행정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내 이사회 통합 및 통합 사무처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 사무처 신설은 5개 국립예술단체의 우수한 예술성 추구와 이를 뒷받침할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조처라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5개 단체가 예산·회계·계약·홍보 등 행정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지닌 경영 조직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이들 단체 간 협업을 위한 실질적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며, 민간 교류와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사업도 발굴돼 국립예술단체가 더욱 진취적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통합 사무처 운영이 개별 단체의 자율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립예술단체 통합 사무처와 이사회 조직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국립예술단체와 협의해 구체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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