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선혜윤 PD가 남편인 방송인 신동엽의 빚이 100억 원이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는 '동엽신의 최최최최측근이 말하는 모든 사건의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신동엽의 아내인 선혜윤 MBC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선혜윤 PD는 지난 2006년 신동엽과 결혼한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선혜윤 PD는 "결혼 초에 위기가 있었잖아"라는 케이윌의 말에 "우리 남편 빚이 100억이라는 거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이어 "어느 날부터 사람이 갑자기 꼬챙이처럼 마르고 그렇더라"며 "빚이 100억인데 그때는 너무 어렸다, 내가 둘째 낳은지도 얼마 안 되고 너무 어렸다, '빚이 10억이야'라고 했으면 막 뭐라 했을 텐데 너무 큰 금액이니까 와닿지 않더라"고 돌이켰다.
선혜윤 PD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생각했더니 내가 벌면 되더라, 내가 안정적 직장이 있으니까"라며 "나는 다 계산을 했다, 플랜 C까지 있어야 하는 (계획형) 사람이라"라고 설명하며 "그런데 아무리 해도 갖고 있는 거 팔고 하면 빚은 갚을 수 있고 내가 월급 받는 사람이고 월급 받아서 네 식구 못 살지 않을 거고 남편도 놀지 않을 것 아닌가"라며 "다시 시작하면 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선혜윤 PD는 "내가 '오빠 걱정하지 마, 내가 벌면 돼' 그랬더니 그걸 우리 남편은 '와이프가 날 믿어주고'라며 말하는데 난 그게 아니다, 믿어주지 않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을 믿은 게 아니라 철저하게 계산을 해보고 현실적으로 했더니 제로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