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공감대 형성…시의회 결정만 남아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농협과의 토지 교환을 통해 중앙동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명륜동에 로컬푸드매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교환안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253회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부결됐다.
이에 지난해 12월10일부터 올해 1월6일까지 중앙동과 명륜1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원주농협 중앙지점 내 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해 응답자 702명 중 696명이 찬성(99.1%)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제255회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 재상정 했으나 다시 한번 부결됐다.
위원회는 설문조사에서 공영주차장 조성에 따른 비용 설명, 사설주차장에 대한 의견 조사 부족을 지적하며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원주시는 교환에 따른 비용과 사설주차장 의견 등을 보완해 2월3~14일 재조사를 진행했다.
재조사 결과, 원주농협 중앙지점 내 공영주차장 조성은 응답자 637명 중 637명 전원이 찬성(100%)했다. 보훈회관 옆 부지 내 농협 로컬푸드매장 조성은 626명 중 479명이 찬성(76.5%)하며 긍정적인 의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사설주차장 의견 조사에서는 시장활성화구역 일대 총 19개소 중 관리인 부재, 무인주차장을 제외한 13개소 중 7개소가 찬성(53.8%)하는 결과가 나왔다.
원주시 관계자는 "주민의견 재조사 결과를 통해 토지 교환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시의회의 결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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