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20일 풍산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글로벌 동일 업종 대비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풍산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4% 증가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1.6% 상승한 3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방산 부문의 실적 호조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방산 매출은 19.2% 오른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3.5% 상승한 2530억원을 기록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은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회사 측은 방산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6.7% 증가한 1조258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견조한 내수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구리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 수준의 구리 가격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올해도 방산 부문의 이익 비중은 70~8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동종업체 대비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한국 포함) 방위산업주의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0배 수준인 반면, 풍산은 7~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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