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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애절 심경 "故김새론·문빈, 같은 장례식장서 보내…반복되지 않길"

뉴스1

입력 2025.02.20 08:41

수정 2025.02.20 08:41

펜타곤 키노(왼쪽), 故김새론 ⓒ 뉴스1 DB
펜타곤 키노(왼쪽), 故김새론 ⓒ 뉴스1 DB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펜타곤 키노가 배우 고(故) 김새론을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키노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2년 동안 같은 장례식장에서 사랑하는 친구 둘을 보냈습니다"라며 "새론이는 (문)빈이가 많이 보고 싶었나 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틀 거의 잠을 못 잤는데도 잠이 안 오네요"라며 "그래도 마지막 가는 길 많은 분이 자리해 주셔서 가족분들도 큰 위안을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얼마나 더 많은 별을 떠나보내고 나서야 이 일들을 멈출 수 있을까요"라며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추측과 부풀려진 이야기를 무차별적인 비난을 감내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들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며 "거기에선 더 행복해줘, 고생 많았어"라고 애도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김새론을 최초로 본 이는 이날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지인 A 씨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2000년 7월생으로,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한 후 최연소 칸 국제영화제 진출작이기도 한 2009년 영화 '여행자'와 2010년 원빈 주연의 히트작인 영화 '아저씨'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김새론은 영화 '도희야'(2014) '맨홀'(2014) '눈길'(2017) '동네사람들'(2018) 등의 영화와 드라마 '눈길'(2015) '마녀보감'(2016) '우수무당 가두심'(2021) 등을 통해 아역 이미지를 벗고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김새론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반성의 뜻을 전했고, 사건 이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와 계약 만료로 떠났다. 최근까지 특별한 연예계 활동은 하지 않았으며, 유작은 지난해 11월 촬영한 음악영화 '기타맨'이다.


문빈은 1998년 1월 26일생이다.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활동하던 그는 지난 2023년 4월, 25세의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