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0일 두산(00015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27.27% 상향 조정했다. 전자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두산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조 1999억 원, 영업이익 2090억 원을 달성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사업 영업이익(442억 원)에 대해 "비수기임에도 전자 부문 신규 고객향 인공지능(AI) 가속기, 옵티컬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양산하면서 외형이 성장했고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됐다"며 "전자 부문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자체사업 전자 부문에서 고부가 제품 매출이 본격화하며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2025년 전자 부문 매출액은 32%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두산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기대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위한 그룹 사업 구조 개편 계획이 최종적으로 무산됐고 두산은 두산로보틱스(454910) 지분 68.2%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두산로보틱스 지분 일부를 현금화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 성장 전략 제시, 자본효율성 개선, 주주환원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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