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드론 투입' 경기도, 공동주택 건설현장 점검…159건 적발

뉴시스

입력 2025.02.20 08:49

수정 2025.02.20 08:49

[수원=뉴시스] 드론을 활용한 현장 안전점검. (사진=경기도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드론을 활용한 현장 안전점검. (사진=경기도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지난 3~13일 도내 아파트 공사현장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159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해 예방 조치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건축·안전·토목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실시됐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거푸집·동바리 재료의 변형, 부식·손상 여부 ▲지반침하로 인한 건설기계 전도방지 조치 ▲임야, 절개지, 지하터파기 등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조치 등이다.

특히 도는 옹벽·석축, 지하 흙막이 구조물 등 민간 전문가가 육안으로 점검하기 어려운 구간에 대해 드론을 투입해 점검했다.

점검 결과 건축 64건, 안전 45건, 토목 50건 등 총 159건에 대한 지적 사항이 발견됐다.

주요 지적 사례로 ▲동바리 수직도 보완과 U헤드 편심방지 조치 미흡 ▲사면부 작업 시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난간 미설치 ▲법면 부위 흙막이 배수로 미확보 및 사면 보호덮개 미설치 등이다.


도 점검 대상 이외 안전 점검이 필요한 37개 단지는 시·군이 자체 계획을 수립해 점검 중이다. 시·군 요청 시 도는 품질점검과 기술자문 위원을 추천해 지원하고 있다.


홍일영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산지 지역은 지형이 복잡하고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해져 붕괴나 침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기에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