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iM증권은 20일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올해 높은 상업화 제품 비중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장민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17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저마진 원료의약품 비중이 축소되고 고마진 올리고 및 저분자화합물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액 성장이 제한적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늘어난 수주잔고와 높은 상업화 제품의 비중은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제공한다"며 "저분자 화합물에서도 상업화를 앞둔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치료제 및 작년 확보한 신규 수주를 기반으로 100억원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천2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6%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413억원으로 36.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고LP(a) 심혈관질환 적응증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인 펠라카센(Pelacarsen)은 예상 시점보다 임상이 지연돼 내년 상반기에 결과 발표 및 하반기 승인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내 의약품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원료 의약품에 대한 관세부과 여부 등 구체적인 정책 발표 전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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