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까지 실행계획수립 용역 후 기본계획 수립
이번에 누락된 8.7㎞ 구간 추후 반영 위해 협의하기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정부가 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등 3개 구간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 철도 지하화를 우선 추진하기로 19일 발표했다.부산진역~부산역 구간 경부선 선로는 인공 지반으로 덮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지는 약 37만㎡, 사업비 1조4000억원 규모다. 사진은 부산역(위)과 옛 부산진역(아래)을 잇는 선로의 모습. 2025.02.19. yulnet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0914186440_l.jpg)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경부선 철도 부산진역~부산역 구간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철도지하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3년 4월부터 올해 7월을 목표로 선제적으로 실행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경부선 구간에 대해 개발 여건 분석 및 수요조사, 개발구상, 재무성, 실행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0월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결과 이번에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구간은 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구간 2.8㎞다.
국토교통부의 선도사업 선정 취지는 우선 추진이 필요한 핵심 구간을 선정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에 누락된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선도사업에 선정된 부산진역~부산역 구간은 부산항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지와 연접하고 있어 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진역~부산역 구간을 철도지하화 사업으로 추진함에 따라 철도재배치 사업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돼 지연되고 있던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도 원만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선도사업 선정에 따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이를 통해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내년(2026년)까지 완료하고 주민 또는 관계 전문가의 의견 청취,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선도사업 선정은 부산의 도심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며 "경부선 철도지하화를 통해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새로운 도시 발전의 동력을 창출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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