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SK스토아는 AI 음성합성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AI 음성합성 기술은 쇼호스트의 음성 수정이 필요한 경우 AI를 활용해 클로닝 등 정교한 후반 작업을 진행,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클로닝은 특정 인물 목소리를 복제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기존에는 방송 촬영본에서 쇼호스트 멘트 수정이 필요할 경우 일정 부분을 다시 녹화하거나 쇼호스트가 직접 후시 녹음을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AI 음성합성 기술을 도입하면서 재녹화 없이도 빠르고 자연스러운 멘트 수정이 가능해져 제작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SK스토아는 해당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쇼호스트의 음성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typecast) 서비스를 활용해 일부 패션 방송 프로그램의 가격 및 색상 멘트 수정, 프로모션 내용 변경 등에 AI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했다.
올해는 쇼호스트 음색, 어조에 따른 다양한 클로닝 모델을 학습시키고 발음에 따른 정교한 타이밍 교정 등 기술을 고도화하여 AI 음성합성 기술 활용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스토아는 상품 판매 방송에서 필수적인 성우 음성과 배경음악에도 AI를 활용하면서 기존 방식 대비 90%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배경음악 역시 AI음원 제작을 활용 중이다.
올해는 프롬프팅(AI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정교화하기 위해 프롬프트 생성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여 고품질의 AI음원 제작을 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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