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지정·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최민호 시장과 시청 본청 직원 1160여명이 자가용 대신 버스를 이용해 출근한다. 금요일로 지정한 건 대중교통 이용량이 가장 많아서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해 10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과 교통정책협의체 회의를 열어 이런 방침을 정했다.
세종시 본청에서 먼저 시행한 뒤 국무총리실, 행복청, LH 등 유관기관과 시청 산하기관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의 날 이용 실적이 우수한 시민 200명을 선정해 1만 원권의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공영자전거 어울링 이용자 300명을 추첨해 일주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최민호 시장은 "이응패스 도입과 노선 개편 뒤 버스 이용이 11% 증가했다"며 "대중교통의 날 행사가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앞으로도 교통정책협의체 등을 통해 행복도시의 대중교통체계 발전을 위한 정책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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