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드 미만 방사선 노출에 기형 등은 없다는 연구결과 많아
진단목적으로 여러차례 검사 필요한 경우 전문의 상담 필요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해 3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4)를 찾은 관람객들이 엑스레이 촬영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4.03.14. hwang@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0927142220_l.jpg)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임신 초기에 약한 복통, 구토 등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해당 증상을 겪으면서 임신인 줄 모르고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기도 한다. 나중에 임신 사실을 알고 불안해하는 예비 부모들에 대해 의료계는 큰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신 중 한 번의 엑스레이 촬영은 아기에게 특별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임신 사실을 모르고 한번 촬영한 엑스레이로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엑스레이 검사는 방사선을 투과해 음영의 차이로 우리 몸을 진단하는 데 사용한다.
최근에는 많은 병원에서 저선량 방사선으로 설계된 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면서 안전을 확인한다. 아울러 임신부를 대상으로 촬영하는 경우 태아에게 방사선이 가지 않도록 방사선 보호구를 착용해 안전하게 검사를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생애주기별 정보를 통해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정보는 "임신 중 방사선에 가장 위험한 시기는 임신 8~15주로 알려졌지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5rad(5000 mrad) 미만의 방사선 노출에 의해서는 기형 및 성장장애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라드(rad)는 방사선이 생명체에 흡수된 에너지량을 측정하기 위한 단위를 말한다.
이어 "대부분의 진단목적의 방사선검사는 임신부나 태아에게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많다"라며 "현재 질병의 진단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방사선은 0.07 mrad ~ 3 rad 정도이므로 흉부나 복부에 엑스선 촬영을 하거나 단 한 번의 머리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할 위험은 매우 낮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신부가 진단 목적으로 여러 차례 엑스레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와 같은 방사선 검사를 해야 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임신 준비와 임신 기간 중에 초음파 검사의 경우 임신부 받아도 안전한 검사다. 초음파는 주파수가 큰 음파를 인체내부에 전파해 연부조직으로부터 반사된 영상을 획득하는 검사로 방사선에 노출될 우려 없다.
임신 초기 초음파를 자주 보는 것이 아이에게 특별한 해를 끼치지 않는다. 또한 많은 연구에서 초음파가 기형아를 생기게 하거나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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