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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지난해 매출 730억…"견조한 성장세 지속"

뉴시스

입력 2025.02.20 09:27

수정 2025.02.20 09:27

첫 정례 IR 성료…당기순이익 164억6000만원 기록 데이터와 페이먼트 '원스톱' 서비스로 경쟁력 보유
쿠콘 CI(사진=쿠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쿠콘 CI(사진=쿠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쿠콘은 지난 19일 정례 IR을 열고 지난해 연매출 730억원, 당기순이익 164억6000만원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데이터는, 대출비교 서비스가 기대보다 다소 낮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금융정책 변화로 인해 비대면 서류 제출이 증가하면서 관련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매출은 20% 성장했다. 또 전자증명서, 자동차 시세 API 등 30여종의 신규 API를 출시해 신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다양한 고객군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대출 비교 상품을 4~5가지로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대면 거래 증가에 따라 금융업권에서 교통, 유통, 제조 등의 산업에도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페이먼트 사업은 실명 가상계좌 서비스의 거래량 증가에 따라 가상계좌 매출이 20% 성장했다. 대형 고객사 유치 연기로 인해 목표치에는 미달했지만 간편결제 서비스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또 해외 결제 사업을 위해 외국환 송금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글로벌 지급·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

올해 페이먼트 시장은 계좌 기반 결제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에 따라 신규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맞게 쿠콘은 올해 타겟 고객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추진하고, 수요가 높은 전자금융 상품을 중심으로 영업할 계획이다.
추가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전자금융거래법 개정에 대응하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이번 정례 IR에서 쿠콘 김종현 대표는 "향후 국내 대표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1위 기업을 넘어 글로벌 결제 시장 진출, 혁신 IT 기술이 결합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과 배당 증액, 적극적인 IR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성장성과 경영 투명성을 알려 쿠콘 비전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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