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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줄기세포 분양 5년 새 2배 증가…"희귀질환 치료 개발 기대"

뉴시스

입력 2025.02.20 09:32

수정 2025.02.20 09:32

질병청 '2025 국가줄기세포은행 뉴스레터' 발간
[세종=뉴시스] 줄기세포 보관. (사진=한국줄기세포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줄기세포 보관. (사진=한국줄기세포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지난해 줄기세포 분양이 5년 전인 2019년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희귀·난치 질환 맞춤형 치료법 연구개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 국가줄기세포은행은 지난해 49개 연구기관 및 기업에 총 133건의 줄기세포를 제공했다. 이는 2019년 66건보다 약 2배 늘어난 수준이다.

연도별 줄기세포 분양 현황을 보면 2019년 66건, 2020년 80건, 2021년 75건, 202년 81건, 2023년 68건에서 지난해 133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국내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분양 받은 연구기관은 대학이 36건(74%), 기업 10건(20%), 연구소 3건(6%) 등이다.

줄기세포란 인체를 구성하는 여러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세포로 희귀·난치성질환의 원인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핵심 자원이다. 또 세포 기반의 인공혈액, 바이오 인공장기, 유전자 치료 등 다양한 첨단재생의료기술에 활용된다.

국가줄기세포은행은 품질이 검증된 줄기세포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질환자 유래 및 형광 발현 줄기세포 4개주를 새롭게 분양한다. 이중 질환자 유래 줄기세포는 근이영양증, 다운증후군, 레트로증후군 등 해당 질환의 발병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가줄기세포은행이 국내 줄기세포 연구와 재생의료 실용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임상 등급의 줄기세포 등 연구자 수요에 맞춰 자원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 국가줄기세포은행 뉴스레터'는 이달 중 전자파일로 국내 관련 연구자들에게 배포되며 누리집에서도 누구나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뉴스레터에는 새로이 추가된 줄기세포, 국제협력 연구, 분양 절차 안내 등이 포함됐다.

[세종=뉴시스]국가줄기세포은행 분양 현황(사진=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국가줄기세포은행 분양 현황(사진=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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