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대해 "여당 정책을 베낀 것에 불과하다"며 "대단한 개혁이라도 되는 듯 선물처럼 나눠주며 산타클로스 흉내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민주당이 언론에 소개하는 반도체특별법, 상속세 인하, 연금개혁 등은 모두 국민의힘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보수 정당으로서 강력히 추진해 온 정책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을 두고 "과거 미군을 점령군이라 부르고 재벌 체제 해체를 운운하고 당 주류는 과거 운동권 시절 반체제 운동을 해왔는데 이제 와서 오른쪽을 운운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보수인가 아닌가는 그동안 축적된 실천과 언행으로 평가 받는 거지 말 한마디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우리 당 정책을 베껴도 국익에 도움이 되면 좋은 일이지만 우리 당 정책의 껍데기만 베끼고 있다"면서 "반도체특별법에서는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빼고 상속세에서는 세율 조정을 뺐으며 연금개혁에서는 구조개혁을 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보수 정책 베끼기는 영혼 없는 C급 짝퉁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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