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0일 미국 장기금리가 내리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51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1.31~151.3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4엔 상승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한다는 관측도 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19일 공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선 미국채 등 자산을 압축하는 양적 금융긴축(QT)의 일시 정지와 감속이 적절하다고 여러 멤버가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월 주택착공 건수는 시장 예상 이상으로 줄었다.
일본은행 다카타 하지메(高田創) 심의위원이 19일 강연에서 선행 금융정책에 관해 경제와 물가 전망이 이뤄져 간다면 기어를 전환시켜야 할 국면이라고 밝혔다.
금융긴축에 적극적인 매파적 발언으로 받아 들여지면서 일본은행이 조기에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관측을 낳았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3분 시점에는 0.64엔, 0.42% 올라간 1달러=151.01~151.0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60엔 오른 1달러=151.40~151.5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째 상승해 18일 대비 0.55엔 오른 1달러=151.45~151.55엔으로 폐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협상을 둘러싼 불투명감이 저리스크 통화인 엔화에 매수를 불렀다.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해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1분 시점에 1유로=157.40~157.41엔으로 전일보다 1.10엔, 0.69% 뛰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1분 시점에 1유로=1.0423~1.042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8달러, 0.2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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