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다누리, 고도 낮춰 달 표면 정밀 관측

뉴시스

입력 2025.02.20 10:04

수정 2025.02.20 10:04

항우연, 달 궤도 100km에서 60km로 임무궤도 하강 내달 14일 개기월식 대비 위상 조정 기동 동시 수행
[서울=뉴시스] 달 탐사선 다누리의 연장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고도 하강 기동이 정상적으로 완료됐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달 탐사선 다누리의 연장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고도 하강 기동이 정상적으로 완료됐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달 탐사선 다누리의 연장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고도 하강 기동을 정상적으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도 하강 기동은 다누리의 임무 고도를 낮추기 위해 추력기를 사용하여 궤도를 수정하는 것으로 다누리의 임무 고도는 평균 100km에서 60km로 낮아졌다

이번 고도 하강 기동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10분경 시작했다. 이후 항우연은 궤도 정보 분석을 통해 달 저고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음을 확인했다.

이번 궤도 조정으로 다누리는 기존보다 낮은 궤도에서 약 7개월간 운영된다.


특히 이번 궤도 변경에서는 고도 하강 기동과 함께 3월 14일에 발생하는 개기월식에 대비한 위상 조정 기동도 동시에 수행됐다.



개기월식 동안 장시간 태양빛이 차단돼 전력 생성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고려, 다누리의 공전 궤도를 조정해 태양 전력 생성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다누리의 임무 연장 기간 동안 과학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진들이 빈틈없는 관제 업무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고도 하강 기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만큼, 새로운 임무 궤도에서도 다누리가 ‘달을 모두 누린다’는 의미처럼 더욱 의미 있는 과학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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