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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확 바뀐다!…대구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0 11:00

수정 2025.02.20 11:00

외곽-도심 간 연결 노선 신설, 장거리·굴곡·중복노선 개선
배차 간격 15.0분에서 14.7분으로 0.3분 단축
대구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안내문. 대구시 제공
대구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안내문.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10년 만에 확 바뀐다.

이번 개편에는 외곽-도심 간 연결 노선 신설 및 장거리·굴곡·중복노선을 개선하고, 배차 간격을 15.0분에서 14.7분으로 0.3분 단축한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대경선 개통과 신규 주택·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환경 변화를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오는 24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 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도시철도 1·2·3호선 개통과 함께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4차 개편은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 대규모 주택단지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개편 후 10년 만에 시행하는 것이다.



허준석 교통국장은 "신규 주택단지 조성 등 도시 공간 변화에 대응하고 불합리한 노선 조정 등 노선 효율화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시행한다"면서 "시행 초기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버스 시설 정비와 노선 안내 등 시행에 만전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으로 직행·급행노선이 신설돼 장거리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굴곡·중복노선 개선 등을 통한 시내버스 노선 운영의 효율화로 추가적인 재정 지원 없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게 된다.

현 122개 노선(급행 11개, 간선 61개, 지선 50개) 중 존치 53개, 대폭 변경 22개, 일부 변경 32개, 폐지 15개, 신설 20개 노선이다. 노선 개편 이후 총 127개 노선(직행 2개, 급행 12개, 간선 60개, 지선 53개)을 운행하게 된다.
외곽과 도심·외곽간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직행 2개 노선(학정동~칠곡3지구~신기역~영남대, 국가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2.28기념중앙공원~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과 급행 3개 노선(칠곡경대병원역~삼국유사·소보면, 대천동~대곡지구~(앞산터널·범물터널)~용지역~반야월역)을 신설해 통행시간 단축과 소보면, 삼국유사면 등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에 대한 교통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서대구역~서부정류장(앞산공원, 월성동) 노선 신설, 서대구역~칠곡 간 노선 증설, 서대구역~평리뉴타운 간 노선 개선으로 서대구역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다.

한편 시는 24일 시행에 맞춰 △종합상황실 운영 △현장 안내요원 배치 △세대별 노선 안내 책자(총 112만부) 및 전단지(30만부) 배부 △노선개편 안내 사이트(businfo.daegu.go.kr) 운영 등 대대적인 홍보와 안내 등을 통해 노선 개편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시민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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