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의 ESG에 대해 집필...'국내 최초'
한미글로벌과 서울대학교 안창범, 이종섭 교수가 공동으로 집필한 이 서적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건설업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최근 ESG 경영이 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건설산업에서도 이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 책은 건설기업의 ESG 경영 현황을 조사하고 분석해 국내 건설산업이 ESG 경영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제1부에서는 ESG 경영의 기본 개념과 평가 방법을 설명하고, 제2부에서는 국내 주요 건설기업의 ESG 평가 분석과 해외 제도적 장치를 소개한다.
건설업계의 ESG 대응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 책의 출간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일부 대형 종합건설사는 ESG 관련 공시 및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중소 규모의 전문건설사는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대응 방향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건설산업 관계자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ESG를 단순한 규제 대응이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도서의 초기 기획을 주도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건설산업의 ESG 경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이 책을 통해 기업들이 ESG 경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저자인 안창범 서울대 교수는 "효율적인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의 특성에 맞는 ESG경영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며 "정부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수주산업의 특성상 정부와 공공발주자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사내에 건설전략연구소를 두고 건설산업 선진화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건설산업의 테슬라, 카테라의 도전과 실패' 등 지금까지 총 25권의 전문 서적을 발간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