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 예산을 739억 원으로 확대해 1만 572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5억 원(8.1%) 증액된 규모다.
도에 따르면 올해 12개 수행기관이 운영하는 142개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익활동 1만 918명 △사회 서비스형 3692명 △시장형 802명 △취업 알선형 310명으로 구성된다.
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노인들의 역량을 활용해 기후변화, 환경문제, 돌봄서비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폐자원을 수거하고 업사이클링 제품을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ESG 환경활동가',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시니어 생명지킴이', 취약계층에 세탁 서비스와 도시락을 전하는 '꿈드림'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드론 자격증을 가진 노인이 해안변 감시와 산불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시니어 드론순찰대'는 표선지역 해양 사고 수색 활동에도 참여해 지역 안전 강화와 노인 역량 활용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제주도가 전했다.
작년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시범 실시한 '병원 진료 동행 서비스'는 올해 정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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