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기반 설계부터 생산·시험 평가까지
원스톱 방탄 솔루션 확보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양컴텍이 코스닥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K-방산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삼양컴텍은 지난 1962년 설립된 방산업체를 2006년도에 인수·합병했다. 방탄소재에 대한 높은 이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 제조 및 장비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삼양컴텍은 국내 처음으로 KOLAS(국제공인시험소) 인증을 획득한 방탄 전문 시험기관을 운영해 자체적으로 방탄 기술개발·평가를 수행하는 동시에, 타사 방탄 인증 시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8년 K2 흑표 전차용 특수 장갑판 개발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소형전술차량용 방호킷을 개발했고, 2018년에는 30㎜ 차륜형 대공포와 지휘소 차륜형 장갑차의 부가 장갑 개발, 항공 분야 수리온 헬기, 소형 무장헬기에 방탄킷, 연료탱크, 내부인테리어등 주요 부품을 개발·양산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뤄왔다.
삼양컴텍의 지난 2021년 매출액은 448억원에서 2023년 840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29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4분기 실적이 더해지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출액을 보면 지난 2021년 10억원, 2023년 210억원, 지난해 3분기에는 538억원으로 수출비중이 급증하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 추진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방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 확충을 통해 고객사에 최상의 방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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