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11리터급 수소엔진(HX12)이 영하 20도의 저온 환경 실험에서 정상 작동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타타대우모빌리티와 협력해 진행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은 상용차용 CNG(압축천연가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기존 차량에 탑재하기 수월한 데다 고순도 수소를 요구하는 다른 동력원 대비 경제적이다.
양사는 영하 20도의 저온 환경에서 수소엔진의 성능 발휘를 시험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추가로 타타대우모빌리티와 수소엔진 차량의 가속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배출가스와 연비 측정을 위한 도로 주행 테스트도 진행한다.
정욱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제품개발부문장은 "혹한지 테스트는 수소엔진 기술의 실용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당사 수소엔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