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스페인서 PV5 최초 공개
송호성 기아 사장, PBV 사업 전략 발표
송호성 기아 사장, PBV 사업 전략 발표


[파이낸셜뉴스] 기아는 브랜드 최초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의 외장 디자인을 20일 공개했다. 기아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중형급 PBV 차량인 PV5의 양산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PV5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달 말 '2025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는 PV5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전용 PBV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다.
PV5는 기아의 PBV 전기차 전용공장인 경기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에서 생산된다.
기아는 PV5를 다양한 사용성을 고려한 '패신저'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카고',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컨버전'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기아는 PV5 패신저와 카고 모델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PV5의 외장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면서 강인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함이 특징이다. PV5의 전면부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과감하며서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초점을 뒀다.
PV5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도 투입된다. 기아는 이미 일본 종합상사인 소지츠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인데, 내년부터 PV5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EV 데이를 개최해 구체적인 PBV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PV5의 세부 사양을 공개한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서 영감을 받은 PV5는 고객 니즈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이 운영된다"며 "다양한 모델에서 일관되게 적용된 디자인 요소들은 PV5의 견고하고 대담하면서도 다재다능한 특성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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