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복지 안전망 강화하는 익산시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0 11:27

수정 2025.02.20 11:27

전북 익산시청 전경. 시청 앞 옛 청사는 철거될 예정.
전북 익산시청 전경. 시청 앞 옛 청사는 철거될 예정.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다양한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공자원과 지역사회 민간자원을 연계하고, 민간단체와 협력을 확대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간자원을 활용해 △저소득층 주택 신축(러브하우스) △수해 피해 가구 겨울 이불 지원 △다자녀 가정을 위한 붙박이장·2층 침대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이 추진됐다.

익산시는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안부 확인 서비스와 우체국 방문 서비스를 도입한다.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층과 독거노인을 적극적으로 찾아 '클로바 케어콜'과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의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한 자동 안부 확인 서비스다. 대상자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와 생활 상황을 점검한다.
식사 여부나 수면의 질, 건강 상태 등 일상적 안부를 묻는 식이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집배원이 월 2회 사회적 고립가구를 방문해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마련한 생필품(물티슈, 마스크, 라면 등)을 전달하고, 대상자 생활 실태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