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의회는 18일 2025년 첫 임시회를 개최, 종이 절감을 위한 '작지만 큰 실천'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는 수백 수천 장에 달하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의 연간 업무보고를 처음으로 종이 인쇄물 대신 파일로 받아 본회의장에 마련된 모니터에 탑재‧송출했다. 이에 따라 회의장 탁자에 종이 서류가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제328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의회부터 종이 절감을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집행부서에서 제공받는 행정사무감사 및 결산 자료 등도 시와 협조해 대폭 줄이겠다"며 자료 제작비에만 약 3억 원이 소요되는 행정사무 감사 방식 개선에 힘을 보탰다.
최 의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종이의 익숙함 대신 디지털의 불편함을 기꺼이 선택해 주신 서울시의회 의원, 사무처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점진적으로 '종이 없는 사무실'을 구현하고 '디지털 의정'을 주도해 가는 혁신의 아이콘, 서울시의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